세계 교회사 인물
2015.12.21 01:47

교황편 10. 비오 1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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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회사 인물 100

교황편 : 10. 비오 11세

2004년 03월 14일 기사.

해외선교 활성화 이룬 '선교 교황' 가톨릭운동의 대중화에도 앞장
한국 순교자 79위 시복식 거행

 

1922년 1월 6일 교황직에 오른 비오 11세(1922~1939)는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베드로 광장과 로마시를 바라보며 전 세계를 향해 첫 공식 강복을 주는 파격을 보였다.



레오 13세, 베네딕도 15세 등 선임 황들이 교황령 상실로 교황직의 외적 정치적 세력이 사라진 처지를 반영하듯 베드로 대성전 안에서 가졌던 강복예절과 비교할 때 「모든 이의 아버지요, 교회의 아버지」라는 보편적 교황직의 의미를 새롭게 천명하는 상징적 의미가 아닐 수 없었다.



비오 11세는 「선교 교황」 「가톨릭 운동의 교황」으로 불릴 만큼 가톨릭 운동을 가장 대중화시켰고 또한 비약적 선교 활성화를 이뤘던 교황이다.


또한 제1차 세계대전으로 구체제가 붕괴된 상황 안에서 인류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체를 추구하며 그리스도의 왕국에 인류를 통합시키는 것을 최고 목표로 삼았다.


교황은 「그리스도의 왕국 안에서 그리스도의 평화(Pax Christi in Regno Christi)」를 모토로 삼았다. 그같은 그리스도왕 사상에 대한 생각은 1925년 발표된 회칙 「과스 프리마스」(Quas primas)를 통해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을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제정하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여기에는 정치 경제 사회적인 면에서 그리스도에 적대적인 세계 안에 그리스도의 왕국이 건설되기를 기대하는 원의가 담겨있었다.

더불어 교황은 그리스도의 통치를 개인 가정 국가안에 침투시키기 위한 가르침을 담아 문서들을 발표하였고 회칙 「미쎄렌띠씨무스 레뎀또르」(Miserentissimus Redemptor)를 통해서는 성심 공경을 통한 기도의 효험과 보상 개념을 설파했다. 즉 세상의 구세주께로 마음을 전환하라는 메시지였다. 


가톨릭 운동을 『교회의 교계적 사도직에서의 평신도들의 협력과 참여』라고 정의했던 그는 이같은 사도직 개념으로 교회안에서의 평신도의 지위와 사명을 새롭게 고찰하려 노력했으며 또한 이를 통해 사회를 그리스도교화 하려고 시도했다.


이탈리아를 비롯 전 세계를 대상으로 평신도들을 조직하는데 관심을 두었으며 평신도 운동이 보다 전문화된 모습으로 펼쳐지기를 요청했다. 특별히 비오 11세는 노동자 계층을 위한 청년 조직 J. O. C 활동을 적극 격려하기도 했다.


선교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쏟았던 비오 11세는 평신도들을 선교 현장에서 배제하지 않았으며 모든 수도회들이 해외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한 예로 그의 재위기간 중 선교사 숫자는 이전에 비해 배로 증가했다. 교황 서거 당시 선교지역에서의 지역 사제 숫자는 2670명에서 7천명으로 증가해 있었고 200개의 대리구가 설정돼 있었다.


또한 회칙 「레룸 에끌레시애(Rerum ecclesiae)」에서 현지인 성직자 양성과 토착교회 발전을 위한 주교 역할을 강조, 해외선교의 새로운 토대를 놓았으며 1926년 10월 첫번째 중국 주교 6명과 1명의 일본 주교를 서품한 것은 그의 선교 정책이 효과를 거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교황은 신학 과목 중 선교학을 정식 과목으로 채택했고 그레고리안 대학교에 선교 신학부를 설치, 포교성 소속의 선교학원을 세웠다. 한편 역사가들과 전례학자들에게는 동양 그리스도교를 연구하게 했으며 동방 교회법전을 편찬토록 준비시키는 등 열정을 보였다.


비오 11세의 대외적인 정책면에서 중요한 사건은 1929년 라테란 조약을 체결, 1870년 이래 현안으로 대두됐던 「로마문제」의 해결을 들 수 있다.

 
이 조약은 「바티칸 시국」 건설에 관한 협정과 이탈리아와 교황청 간의 정교 조약을 포함한 것으로써 바티칸 시국을 위해 주권국가로서 주권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토를 보장받는 내용이었다.


이것은 일종의 원리 원칙과 실용주의를 보여주는 것으로 모든 것에 앞서서 교회의 자유와 사도직, 가정과 개 개인간의 권리를 보존하려는 배경을 지니고 있었다.

 

 ▲ 비오 11세 교황은 1929년 라테란 조약을 체결, 이탈리아로부터 바티칸 시국의 주권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토를 보장 받았다.

 

가톨릭 정기 간행물들에 대해 호의적 입장을 지녔던 교황은 간행물들이 폭넓은 계층의 견해를 담을 수 있도록 독려했고 파시스트들의 엄격한 법안에서도 가톨릭 언론이 자유롭게 남도록 장려했다. 


1931년 라디오 바티칸 개국과 함께 같은 해 회칙 「비질란티 쿠라」(Vigilanti cura)를 통해 「신앙과 도덕에 반하는 영화는 보지말 것」을 권고하는 등 대중 매체 영역을 분석하는데 있어 분명한 식별력을 지니고 있었다.

동방교회와의 일치를 위해서도 노력했던 교황은 학문과 예술을 숭상, 그레고리오 대학교를 증설, 성서 학원과 동방 학원을 겸하게 하면서 사도헌장 「데우스 쉬엔씨아룸 도미누스」(Deus scientiarum Dominus)를 통해 교회 학문을 대학 수준으로 높였다. 또 그리스도교 고고학 학원을 세웠으며 바티칸 도서관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가톨릭 대학교들(밀라노 예수 성심대학교 등)을 세우도록 했다.


「노동헌장」 반포 4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회칙 「사십주년」도 비오 11세 교황의 업적에서 기억될만 한 사항이다. 그는 세계대전으로 사회 불의 문제가 대두되자 이에 대한 해결책을 「노동헌장」에서 찾았고 그 연장선에서 작성된 「사십주년」은 새로운 사회 질서의 재건을 요청하면서 사회적인 반성을 야기시킨 촉매제가 되었다. 이 회칙으로 인해 교회안에서는 「보조성 원리」와 같은 사회교리의 기초적 요소들이 대두될 수 있었다.


어려운 시기에 교황좌에 올라 위엄있고 집중적이며 학구적이면서 활동적인 교황의 모습을 보이며 다방면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되는 비오 11세.


한국 교회와의 관련성을 본다면 교황 재임시 미국의 메리놀 외방선교회가 1922년 교황청으로부터 평안도 포교권을 위임 받았고, 1923년 5월 평양교구 창설 준비책임자로 내한한 번 파트리시오 신부를 초대교구장으로 임명했다. 1925년 한국인 순교자 79명의 시복식도 비오 11세 교황에 의해 이루어졌다.

1939년 2월 10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과 관련 프랑스 언론에서는 교황이 무솔리니의 명으로 암살됐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으나 교황청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 위 내용은 2004년 1월부터 가톨릭 신문사에서 기획기사 '세계 교회사 인물 100'의 내용을 발췌하여 마리아 센터에서 재 편집하여 홈페이지에 기재하였습니다. 서울 마리아 센터에서는 01) 교황편의 베드로부터 53) 수도회 창설자편 샤를르 드 푸코까지 편집하여 게재하겠습니다. 게재에 대해 저작권 및 기타 문제로 인하여 연락 주시면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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